[IB토마토 은주성 기자] KB증권이 공모채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을 추진한다. 회사채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첫 증권업종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몰린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증권은 제41-1회차, 제41-2회차 무보증사채를 공모발행한다.
(사진=KB증권 증권신고서)
41-1회차 회사채의 만기는 2년, 41-2회차 만기는 3년이다. 발행규모는 각각 1500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1월31일에 실시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두 회차 발행총액 합계 6000억원 이하 범위 내에서 발행규모가 결정된다. 청약일과 납입일은 모두 2월7일이다.
41-1회차 회사채의 공모 희망금리는 청약일 1영업일 전 민간채권평가회사 4곳(한국자산평가, 키스자산평가, 나이스피앤아이, 에프앤자산평가)에서 제공하는 KB증권 2년 만기 무보증회사채의 개별민평 수익률 평균에 -30bp~+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금리가 제시됐다. 41-2회차 회사채 희망금리는 3년 만기 무보증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을 기준으로 한다.
KB증권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2월1일에 발행규모, 확정금리 등을 공시할 예정이다. 이자는 매 3개월마다 지급된다.
41-2회차의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과 키움증권이다. 현대차증권과
교보증권(030610), SK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KB증권은 회사채 발행과 관련해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모두 A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KB증권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모두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한다. 부족분은 자체 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앞서 KB증권은 2018년 3월에 제34-2회 무보증사채 2100억원 규모를 발행했는데 2023년 3월9일 만기가 도래한다. 2020년 6월에 발행한 제38-2회 무보증사채 1300억원도 2023년 6월9일 만기를 앞두고 있다.
은주성 기자 e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