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은주성 기자] JTBC가 35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JTBC는 신용등급이 BBB급으로 낮아 발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JTBC는 26회차 무보증사채 350억원을 공모발행한다. 청약기일과 납입기일은 30일이며 만기는 1년이다.
(사진=JTBC 증권신고서)
이번 회사채 발행의 총액은 1월18일 실시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700억원 범위 내에서 조정된다.
수요예측 공모 희망금리 밴드는 연 7.50~8.50%다. 이자는 매 1개월마다 분할 지급된다.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으로 전액을 인수한다. 인수수수료는 0.15%다.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모두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된다. 앞서 JTBC는 2021년 7월 제20회 회사채(310억원)와 제21-2회 회사채(100억원)를 발행했다. 만기일은 각각 2023년 7월13일, 7월20일이다.
조달 자금은 실제 자금 사용일까지 은행예금, MMT 등 안정성이 높은 금융상품을 통해 운용될 예정이다.
JTBC의 회사채 발행은 신용등급 'BBB'급의 올해 첫 회사채 발행이다. JTBC는 회사채 발행과 관련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BBB0(부정적), 한국기업평가로부터 BBB0(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유동성 감소 및 투자심리 위축 등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비우량 신용등급의 회사채 발행이 크게 줄었다. A등급군 회사채 발행규모는 2021년보다 55%, BBB등급군 회사채 발행규모는 35%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주성 기자 e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