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박수현 기자]
효성화학(298000)이 12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조달한 금액은 내달 만기도래하는 채무상환과 원재료 구매에 활용할 예정이다.
효성화학. (사진=효성화학)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 1200억원을 발행한다. 1년6개월물 700억원과 2년물 500억원을 나눠 발행하는 방식이다. 청약기일은 오는 27일이다.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평가한 이번 공모채의 신용등급은 A0(부정적)이다.
인수기관으로는 대표주관사인 KB증권과 공동주관사 한국투자증권, 한국산업은행이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산업은행이 총 700억원을 떠맡고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300억원, 200억원씩 인수한다. 수수료율은 0.37%로 책정됐다.
공모희망금리는 오는 26일 회사의 무보증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0.5%p~1.00%p를 가산해 결정할 예정이다. 평가 요소로는 △민간채권평가회사 평가금리·스프레드 동향 △최근 3개월간 등급민평금리·개별민평금리의 국고채 금리 대비 스프레드 추이, △최근 6개월간 A0등급 및 1년6개월·2년물 회사채 발행사례 검토 △채권시장 동향 등이 고려됐다.
민간채권평가회사에서 제시하는 효성화학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 금리는 1년6개월물이 5.258%, 2년물이 5.277%다.
효성화학은 조달 자금 1200억원 가운데 630억원을
SK가스(018670)로부터 구매하는 프로판(propane) 원재료 구매에 활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570억원은 오는 2월17일 만기도래하는 1170억원 규모 4-1회차 공모채 상환금으로 쓴다. 해당 사채의 이자율은 2.47%다.
(사진=증권신고서)
박수현 기자 psh557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