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윤아름 기자] 중국계 농업기업인
골든센츄리(900280)가 신사업 추진을 목표로 자금 조달에 나섰다. 농기계 휠과 트랙터를 생산하던 골든센츄리는 향후 희토류 등 친환경 첨단소재 사업과 자율주행 사업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골든센츄리는 친환경 희토류 첨단소재 사업 등 국내 신사업 추진을 위해 420억원 규모의 제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표면 이자율은 3.0%, 만기 이자율은 5.0%이며 사채만기일은 2026년 1월 20일로 설정됐다. 전환가액은 420원이며 전환비율은 100%,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1월 20일부터 2025년 12월 20일이다.
골든센츄리는 우선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한국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인 이사진을 확대해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 신사업을 독자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선 사업 목적에 맞는 사명변경, 한국사무소로 본점을 이전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골든센츄리는 신사업으로 희토류 등 첨단소재 사업을 낙점했다. 현재 부산에 아파트형 공장 착공에 돌입했으며 베트남 광산에서 정련된 희토류 등 희소금속을 수입해 고품질?고순도 소재로 가공 및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의 트랙터 사업의 경우 자율주행을 결합해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골든센츄리는 희토류 등 친환경 첨단소재 사업과 트랙터 사업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한 만큼 서울 삼성동에 부지를 매입하고, 신사옥 건설 작업에 착수했다. 향후 부산 공장과 강남 신사옥을 기반으로 국내 대표 친환경 첨단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윤아름 기자 aru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