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IB토마토 윤아름 기자] 게임스컴 2022에서 3관왕을 거둔
네오위즈(095660) ‘P의 거짓’이 국내에서도 베일을 벗었다. 네오위즈는 2023년 ‘P의 거짓’을 글로벌 지역에 동시 출시하고, 향후 확장팩·DLC(추가 다운로드 콘텐츠) 개발을 추진해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의 모티브가 된 ‘피노키오의 모험’ 이외에도 우수한 IP(지식재산권)을 발굴해 후속편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17일 네오위즈는 지스타 2022에서 ‘P의 거짓’ 미디어 공동 인터뷰를 열고 ‘P의 거짓’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P의 거짓’ 개발을 이끈 최지원 총괄 PD는 “DLC 개발을 통해 제대로 이야기가 구성된 게임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과거와 달리 (‘P의 거짓’이 속한) 소울라이크 장르에 대한 한국 내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개발에 매진, 양질의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피노키오’와 같은 매력적인 동화 IP가 있다면 충분히 후속작 제작에 나설 수 있다”고도 말했다.
박성준 본부장은 “글로벌에서는 아직 (네오위즈에 대한) 인지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게임으로 경쟁할 것이며 ‘엑스박스 게임박스’가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내년 중 전 세계에 동시 출시해 많은 소비자들이 ‘P의 거짓’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가 17일 지스타 2022에서 'P의 거짓' 미디어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IB토마토)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의 시대적인 배경을 재구성하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잘 알려진 동화인 ‘피노키오’를 성인을 위한 잔혹 동화로 각색하고, 낭만적인 배경의 프랑스 파리의 분위기를 고담파리라는 배경으로 탈바꿈 시켰다. 30여종의 무기를 새롭게 조합하면 100종의 무기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또 하나의 매력이다.
네오위즈는 지스타 2022에서 부스 전면 중앙에 피에타를 연상케하는 거대 석상을 비치하고, 공중에는 피노키오 석상을 띄워 비극적인 느낌을 구사했다. 부스 우측 끝에는 인포메이션과 P의 거짓 기념품 교환소, 크라트시의 대성당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마련돼 있고, P의 거짓 플레이 영상을 촬영 및 송출 할 수 있는 별도 스튜디오도 별도로 설치돼 있다.
네오위즈는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달 24일 ‘마스터 오브 나이츠’를 시작으로 4분기 ‘브라운더스트 스토리’, ‘아카’를 출시한다. 내년에는 ‘P의 거짓’, ‘오마이앤’, ‘산나비’, ‘브라운더스트2’ 등을 잇따라 선보인다. 이에 따라 실적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3분기 매출 749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네오위즈는 신작을 비롯해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Intella X)’ 개발에도 속도를 내며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윤아름 기자 aru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