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윤아름 기자]
KT서브마린(060370)(KTS)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252억원을 조달한다.
LS(006260)전선이 KTS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총 주식의 16%(404만주)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S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운영자금 251억5818만원을 조달한다. 신주발행가액은 1주당 6230원이며 총 403만8232주를 발행한다. 자금 납입일은 오는 12월12일, 신주상장 예정일은 12월29일이다.
KTS는 지난 1995년
KT(030200)와 한진해운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해저 광케이블 전문 기업이다. 디지코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KT 그룹 중에서는 KTS가 상대적으로 비주류 계열사에 속한다. 특히 2020년, 지난해 2년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경쟁력이 약화돼 있는 상태다. 아시아태평양 해저 통신 사업 경쟁이 심화되면서 프로젝트 및 전체적인 수주 규모가 감소해서다.
KTS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 또한 KTS 지분투자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S전선은 이번 인수계약이 체결되면 KT에 이어 KTS 2대 주주가 된다. LS전선은 해저 케이블 제조기술에 KTS의 시공 엔지니어링 기술, 선박 운영 능력을 결합해 글로벌 수주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윤아름 기자 aru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