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콕스 자회사, 혈액암 항암제 특허 등록…임상 성공 '촉각'
미국·유럽 특허 추가 등록 진행
임상1상 진행…지적재산권 독점
공개 2022-10-05 09: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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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손강훈 기자] 메디콕스(054180)의 사업 다각화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자회사 메콕스큐어메드가 혈액암 항암제인 ‘벤타무스틴’의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하면서 임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관련 약품의 지적재산권 독점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5일 메디콕스는 관계사인 신약개발사 메콕스큐어메드가 경구용 혈액암 항암제 벤타무스틴 치료제의 국내 등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메디콕스의 자회사 메콕스큐어메드가 경구용 혈액암 항암제 벤타무스틴에 대한 국내 특허를 완료했다. (사진=메디콕스 홈페이지)
 
메콕스큐어메드가 개발 중인 신약 벤타무스틴은 고유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 중 하나인 ‘사이클로덱스트린’을 활용해 여포형 림프종, 임파수겅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등 광범위한 혈액암을 주 타깃으로 한다.
 
현재 국내에서 연내 시험 종료를 목표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에 있다. 임상1상은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의 저등급 B세포 림프종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약물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 임상적 효능을 기존 주사제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인해 국내 임상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해당 치료제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독점으로 행사할 수 있다. 추가로 특허를 진행 중인 미국과 유럽에서는 조기에 등록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콕스는 사업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오라메드 파마슈틸컬스와 경구용 인슐린을 국내에 독점 공급할 수 있는 계약에 체결, 당뇨치료제 유통에 나섰으며 대마 원료 수입독점 계약과 전략적 지분투자 등 의료용 대마사업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안과용 의료기기 판매, 포장사업 진출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메디콕스가 지분을 확보한 기업으로 작년 유상증자에 참여, 30억원을 출자하는 등 올해 6월 말 기준 36.53% 지분으로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벤타무스틴은 경구용으로서 기존 주사제보다 안정성과 유효성, 편리성, 경제성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메디콕스의 신약 부문 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메디콕스 관계자는 <IB토마토>에 “벤타무스틴의 임상 1상과 특허 등록을 통해 투여 신약 분야의 새로운 리더로 발돋움하겠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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