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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고금리에 기관 몰려…회사채 완판
6%대 금리…700억원 규모 신청 몰려
공개 2022-09-27 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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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김수정 기자]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이달 말 회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성공으로 당초 계획 보다 300억원 늘어난 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
 
27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29일 8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앞선 수요예측에서 500억원 규모로 모집하려 했으나, 700억원 규모의 수량이 몰렸다. 경쟁률은 1.40대 1이다. 공모 희망금리 범위 내의 수요예측 참여물량이 발행예정금액을 초과해 발행금액을 80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시한 것이 완판으로 이어졌단 분석이다. 희망금리는 최고 6%대다. 두산에너빌리티와 같은 BBB 신용등급인 기업의 공모채 발행 내역을 보면, 최고 6.20%의 희망금리를 제시했다. 지난 5월 두산에너빌리티가 공모채를 발행할 당시에도 5%대의 고금리에 발행해 완판에 성공했다. 
 
기관이 참여신청한 금리 범위는 5.80~6.50%다. 확정된 이자율은 최상단인 6.50%로 확정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모집한 금액 가운데 500억원은 채무 상환하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 300억원은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내달 170억원 규모가 만기도래하며, 연말까지 330억원 규모의 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김수정 기자 ksj02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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