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이하영 기자] 이노룰스가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495.69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전체 참여 기관 98.82%에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을 받아 일반공모 흥행도 예상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노룰스가 지난 22~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결과, 총 1445곳의 기관이 참여해 1495.6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1만2500원으로 희망밴드(1만1000~1만2500원) 상단에 위치한다. 특히 1445개의 기관투자자 중 1428곳(98.82%)이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을 넘어선 가격을 제시했다. 그 중 1057개 기관이 가격을 1만4000원 이상으로 제안했다.
이는 디지털 전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시하는 이노룰스의 기업전략이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노룰스 기업전략은 의사결정이나 상품정보 등을 자동화해 기업의 비즈니스 효율화를 돕는 것이다.
실제 이노룰스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여줘 국내 보험사와 카드사 등 금융시장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카드사(62.5%), 생명보험사(61.9%), 손해보험사(53.3%) 등은 절반 이상이 이노룰스의 소프트웨어를 활용 중이다.
공모가가 확정됨에 따라 이노룰스는 IPO를 통해 144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 기술 고도화를 통한 시장 확대, 신규 솔루션 개발 및 우수 인력 확보, 해외시장 진출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신규 솔루션 개발은 금융 이상거래 감지 시스템, 보험금 지급 자동화 플랫폼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전개될 계획이다.
이노룰스의 일반청약은 오는 28~28일 진행되며 10월 상장예정이다.
이하영 기자 greenbooks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