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SK리츠에 따르면 이날 무기명식 무보증 이권부 원화표시 공모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SK리츠가 발행하는 첫 공모 사채다.
SK리츠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960억원을 조달한다. 수요예측 흥행 여부에 따라 1500억원까지 늘려 조달할 계획이다.
평가사 4사가 SK리츠에 부여한 신용등급은 AA-다. SK리츠의 등급민평 평균은 4.58%로, 여기에 -0.40~0.40%포인트를 가산해 산정한 공모 희망금리를 제시했다.
(사진=SK리츠)
SK리츠가 투자하는 자산은 서린빌딩과 SK U-타워, SK에너지주유소 116개소 등이다. 여기에 종로타워를 추가한다. 종로타워는 서울 오피스 시장 핵심 지역인 CBD 권역의 중심부 종로권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SK그룹이 사용하고 있다. SK그룹 계열사가 사용하는 업무시설이 전체의 절반이 넘어 공실 위험이 적다는 게 강점이다. 현재 종로타워의 공실률은 0.56%다.
SK리츠는 자회사 2호를 통해 종로타워를 약 6200억원에 매입할 계획이다. 출자금 및 차입금(담보대출)으로 내달까지 매매를 완료할 예정이다.
SK리츠 측은 "종로타워 편입을 통해 투자자산의 다각화 및 배당수익률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수정 기자 ksj02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