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이날 2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발행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발행수익율(연리이자율)은 4.569%이며 만기일은 2024년 12월6일이다. 사채 발행일로부터 원금상환기일 전까지 3개월마다 연이율의 4분의 1씩 분할해 후급한다.
BNK금융지주에 대한 민간채권평가회사 4곳의 평균 평가금리는 지난달 24일 기준 2년 6개월물이 4.216% 수준으로 확인된다.
지난달 시행된 수요예측에서는 국내 기관투자자 참여신청 6건에 신청금액 360억원이 몰렸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기존에 발행한 채무를 상환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제22회 회사채(발행금액 1000억원)는 지난 2017년 9월26일 발행했으며 만기는 오는 26일이다.
앞서 국내 신용평가사 세 곳은 이번 회사채에 대한 평가등급으로 AAA를 제시했다. BNK금융지주는 특히 사업다각화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은행 부문의 이익창출력과 비은행부문의 수익창출력 제고에 기반해 우수한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김경근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금융지주의 사업다각화는 자회사 배당수익 기반을 공고히 하고, 이익안정성과 재무적 유연성을 제고할 수 있다”라면서 “비은행 자회사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사업다각화가 진전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