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황양택 기자] KB캐피탈이 2400억원 규모의 장기 기업어음(CP) 증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올해 기준으로 장기 CP를 통해 현재까지 총 7100억원을 조달하게 되는 셈인데, 지난 3월 이후 한 달에 한 번씩 꾸준히 발행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캐피탈의 10-1회차 CP는 모집금액 100억원에 이자율 4.213%, 상환기일 2025년 6월2일이다. 잔액 인수는
부국증권(001270)이 맡는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10-2회차는 모집금액이 200억원이며 이자율은 4.220%로 확인된다. 상환기일은 2025년 7월2일이고 인수기관으로
한양증권(001750)이 참여한다.
10-3회차 600억원은 이자율 4.343%에 상환기일 2025년 8월1일이다. 잔액 인수는 부국증권(400억원)과 하이투자증권(200억원)이 맡는다.
마지막 10-4회차는 모집금액 1500억원이며 이자율 4.237%에 상환기일 2025년 9월2일이다. 잔액 인수에는
유진투자증권(001200)이 참여한다. 청약기일은 모두 내달 2일이다.
최근 3개월 기준 민간채권평가회사에서 평가한 KB캐피탈 CP의 평가금리 추이는 2년물이 지난 22일 기준 4.37%로 나타난다.
지난 6월30일 평가금리가 4.02%로 4%대를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가 이달 중순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오르고 있는 양상이다.
KB캐피탈은 올해 CP 발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2000억원을 발행한 이후 △4월 900억원 △5월 1000억원 △6월 300억원 △7월 500억원 △8월 2400억원 등으로 계속 발행 중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신차와 중고차 할부, 리스, 기타 대출 등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KB캐피탈의 영업자산은 14조3097억원으로 나타난다. 이 가운데 대출채권이 7조6748억원이며, 할부금융이 2조5554억원, 리스가 5조2742억원으로 확인된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