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노제욱 기자] 한화건설의 새 브랜드 '포레나' 적용 단지가 올해 전국 곳곳에서 입주하는 가운데, 향후 브랜드 가치 상승의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수요자들이 참여하는 일부 설문조사 등에서 브랜드 순위 상승을 기록하고 있어, 새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이 기대된다.
포레나 천안두정 단지 전경.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은 포레나 브랜드를 최초로 적용한 단지인 '포레나 천안두정' 등 올해 총 6개 단지가 입주를 완료했거나 향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올해 이미 입주를 완료했거나 예정인 포레나 단지는 포레나 천안두정(1067세대), 포레나 수지동천(293세대, 오피스텔 207실), 포레나 인천미추홀(864세대), 포레나 부산덕천(636세대),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1881세대), 포레나 루원시티(1128세대) 등이다. 오피스텔까지 포함 시 총 6076세대 규모다.
해당 단지들에는 한화건설이 개발한 '포레나 익스테리어(외관) 디자인'이 적용됐다. 한화건설은 지난 2020년 포레나에 적용하기 위한 외관 디자인의 개발을 완료하고, 향후 분양 단지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브랜드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외관 디자인 개발에 나섰던 것이다.
한화건설의 새 브랜드인 '포레나'가 본격적으로 수요자들에게 선보이는 가운데, 브랜드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9년 아파트 브랜드 고급화를 위해 기존 브랜드인 '꿈에그린' 대신 '포레나'를 새롭게 선보였다. 스웨덴어로 '연결'을 의미하는 포레나는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포레나 BI. (사진=한화건설)
비즈빅데이터연구소가 올해 상반기 아파트 브랜드 평판을 조사한 결과, 포레나는 총 20개 브랜드 중 8위에 올랐다. 지난해 상반기 조사에서는 기존 브랜드인 '꿈에그린'으로 평가받아 15위에 위치했었는데, 순위가 7계단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부동산R114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2021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에서도 10위에 위치하며 대형건설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화건설은 앞으로도 전국 주요 지역에 활발한 공급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IB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올해 역대 최대 물량인 1만5000여세대의 포레나 주거상품을 공급하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의 분양 및 노출빈도 확대를 통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제욱 기자 jewookis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