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수산인더스트리가 IPO 수요예측에서 참여 기관투자자의 절반 가까이 희망밴드 상단 가격을 이상을 제시했음에도 침체된 주식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시장친화적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수산인더스트리가 지난 13~14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339개의 기관이 참여, 130.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밴드 하단인 3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참여기관의 49.85%인 169개의 기관이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인 4만31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고, 3만5000원을 제시한 기관은 22.71%인 77곳이었음에도 수산인더스트리와 상장주관사
삼성증권(016360)은 얼어붙은 투자자의 심리를 고려해 공모가를 3만5000원으로 정했다. 이에 일반공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주요 원자력, 화력,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발전 플랜트의 설비가동률 제고와 불시 정지를 예방하는 발전 플랜트 종합정비 서비스 회사로 지난해 매출 2941억원과 영업이익 513억원, 올해 1분기 매출 670억원과 영업이익 130억원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유일의 원전 주설비 민간 경상정비 업체로서 국내 최고 터빈기술을 바탕으로 분해와 개조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화력발전소 전 분야 정비와 연료환경설비 운영, 국내 최초·최대 바이오매스·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경상정비와 운전 수행, 최신 기종 고효율 복합화력 발전소 경상정비·계획예방정비공사(OH) 등 원자력부터 신재생 에너지까지 모든 발전 영역에서 고른 정비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오는 20일~21일 총 공모주식수의 30%인 171만4500주에 대한 일반 공모를 진행하며 다음달 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