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김주리 기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경제라는 것은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이론과는 달리 예기치 않은 부분으로 흘러갈 수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22일 열린 ‘2022 IB토마토 경영전략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전하며 "사람의 취지만 갖고 되는 건 아니다. 중대재해법 같은 경우에도 현실에서는 부작용을 낳는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IB토마토 경영전략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IB토마토)
이 의원은 특히 중대재해법과 관련해 자신이 직접 들은 사례를 거론했다. 이 의원은 "최근 알고 지내던 지인이 잘나가던 사업을 접었다"라며 "반도체를 생산하는 곳이었는데 경제적으로도 모자람이 없었지만 중대재해법이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고 하더라. 이를 보고 우리가 처한 경제에 대해 실감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5년 전 문재인 정권이 들어오고, 경제의 큰 변화를 이끌었는데 당시 소주성 사업 등의 추징금을 끌어올린다며 1년에 16%를 인상한 바 있다"라며 "당시 강하게 반대했다. 취지는 좋지만 현실적으로 일자리를 없앨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결국 문 정권은 이를 강행했고 결과적으로 국민들은 상당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IB토마토 경영전략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IB토마토)
아울러 "이제 새로운 정부인 윤석열 정부에서는 많은 것이 바뀔 것"이라며 "새로운 정부의 기조에 맞춰서, 어떻게 하면 경제가 여러 분야에서 강력한 폭풍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여러분들의 아이디어와 대안을 통해 국민들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다시 한번 "IB토마토 경영전략 컨퍼런스 개최를 축하드린다"라고 말하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김주리 기자 rainb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