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황양택 기자] 하나카드가 1년 6개월물 기업어음(CP) 증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장기 CP는 올해 들어 두 번째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1000억원 규모의 장기 CP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발행한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납입기일은 다음날인 21일이고 인수기관으로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한다. 만기일은 2023년 12월21일이며 발행수익률(이자율)은 3.461%다.
이자율은 최근 3개월 하나카드 CP 증권 평균금리, A1(회사채 AA0)등급 및 하나카드 1년 6개월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수익율, 금융시장 상황, 제반 발행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현재 해당 증권에 신용등급 A1을 부여하고 있다.
민간채권평가회사에서는 하나카드 CP 평가금리로 지난 8일 기준 1년물 2.99%, 2년물 3.39% 수준으로 평가했다.
AA0등급 및 하나카드 회사채 평균금리(만기 1년 6개월)는 지난 8일 기준으로 각각 3.573%와 3.564%다.
이번 발행으로 회사는 운영자금 948억원을 확보하며 이를 가맹점 대금 지급에 쓰이는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4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장기 CP를 발행했다. 2년 5개월물 700억원과 2년 7개월물 300억원, 2년 10개월물 1000억원을 내놨다. 금리는 각각 3.259%, 3.292%, 3.322% 수준으로 확인된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