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손강훈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이 올해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거두면서 순항 중이다.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 가운데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이 기대되고 있어 맨즈라인, 골프웨어 라인업 확대와 ‘국민피티’ 등 신규 서비스에 기대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74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 31.3% 증가했다. 매출은 역대 1분기 최고 기록이며 영업이익률은 10.1%로 우수한 수익성을 보였다.
이는 주력 브랜드인 젝시믹스의 판매호조 때문이다. 젝시믹스는 거리두기 완화 등 효과로 운동과 야외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여성 프리미엄 레깅스와 애슬레저 제품이 강화된 맨즈라인의 가파른 매출 성장이 이뤄졌다. 실제 젝시믹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1% 증가한 37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8.5% 늘어난 38억원을 거뒀다.
여기에 판매채널 확대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본 법인의 탄탄한 실적과 함께 올 초부터 문을 연 홍콩, 뉴질랜드, 몽골, 대만의 오프라인 매장과 중국 법인 신설로 해외 판매 채널을 넓혔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소비심리 회복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의 판매가 모두 늘어나는 상황에서 맨즈라인 제품 확대와 골프웨어 라인업 본격화, 그리고 신규 서비스인 ‘국민피티’ 서비스 등을 통해 실적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자회사 브랜드엑스피트니스가 개발한 국민피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해 주는 플랫폼으로 사용자와 주변에 있는 전문 운동 시설, 강사진을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메인으로 제공한다.
현재 베타서비스 진행 중으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추후 젝시믹스 제품의 광고나 판매 등 연계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젝시믹스 고객만 200만명이 넘는 등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나 인프라를 고려할 때 국민피티가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사 브랜드와의 시너지까지 생각하면 긍정적인 성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