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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칩스 공모가 상단 초과… 경쟁률 1847.12 대 1
280억원 조달…해외진출·기술개발에 활용
공개 2022-05-06 16: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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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손강훈 기자] 가온칩스의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이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외 1903개의 기관이 참여, 경쟁률 1847.12 대 1을 기록했으며 200만주 발행에 27억7068만2000주가 신청됐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가온칩스의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최상단인 1만3000원을 넘어선 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903개의 기관 중 1749개의 기관(91.9%)이 1만3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특히 1727개 기관은 1만5000원 이상으로 신청하기도 했다.
 
 
 
 
이는 대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가온칩스의 하이엔드 공정 기술력과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장을 주관한 대신증권(003540)은 “기관들이 수요예측 첫날부터 적극적인 참여를 보였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 가온칩스는 삼성 파운드리와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의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이며 삼성 파운드리 디자인 솔루션 12개 파트너사 중 비즈니스 성과·전망, 기술력, 디자인 솔루션 개발 등에서 1위를 차지했고 ARM과는 파트너쉽 계약 1년 만에 베스트 디자인 파트너를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영업이익률 19.24%, 당기순이익률 19.18%로 우수한 수익성을 기록했다.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상단을 초과해 결정됨에 따라 모집총액도 280억원으로 늘어났다. 가온칩스는 일본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미주, 유럽 등의 해외시장 진출과 신산업 분야에 필수적인 반도체칩 개발, IT인프라·개발인력 확충 등 운영자금으로 조달 자금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가온칩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으로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온칩스는 오는 11~1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하며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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