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코로나19 항체 검사키트에 대한 국내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미코바이오메드(214610)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항체진단 키트. (사진=미코바이오메드)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코바이오메드는 국내 의료기관과 기업에 코로나19 항체 검사키트를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알도지점과 체결했다. 확정 계약금액은 16억원으로 추후 6억원 규모의 물량이 추가로 공급된다.
최근 코로나19 항체 양성률을 확인해 내부 방역 정책에 유용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으며 과학적 방역의 일환으로 전국민 항체 검사 추진이 거론되고 있다. 실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코로나19 항체 양성률 조사 추진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코바이오메드의 지난해 상반기 국내 최초 개인용 자가진단 항체진단키트의 임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였으나, 식약처의 허가 기준 변경으로 해당 제품을 현재 전문가용으로 론칭해 공급하고 있다.
해당제품은 개인이 직접 혈당측정기처럼 손가락에서 채취한 검체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이력과 항체보유 여부를 알 수 있으며 90% 이상의 민감도와 99% 이상의 특이도를 갖는다.
특히 원래부터 개인용으로 개발해왔던 만큼 편의성 등에서 타사 제품에 비해 강점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코로나19 항체 검사에 대한 수요가 생기는 등 전체 방역 정책의 변화 흐름이 감지되는 것이 고무적”이라며 “사업 환경의 우호적 변화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