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안정"…제이에스티나, 20억 규모 자사주 취득
코로나19·불공정거래 의혹 딛고 주가 제고 목적
공개 2022-04-01 17: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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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백아란 기자] 제이에스티나(026040)가 2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일부 경영진의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과 코로나19발 충격에 하락세를 그렸던 주식가격을 안정시키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이에스티나는 이날 자사 보통주 57만3000주를 19억9977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식취득 목적은 주식가격의 안정으로, 자사주는 위탁투자중개업자인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오는 4일부터 7월1일까지 취득할 예정이다. 현재 보유 예상기간은 올해 7월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다.
 
제이에스티나가 자기주식취득에 나선 것은 2017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앞서 제이에스티나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12월까지 보통주 17만5516주를 취득한 바 있다. 그러나 2019년 브랜드 리뉴얼을 위한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자사주를 처분했다. 이 과정에서 경영진이 실적 악화를 예상하고 미리 주식을 처분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출처=제이에스티나)
 
제이에스티나의 실적도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이에스티나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3억5550만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2020년에는 마이너스(-)137억원, 2019년도에는 –279억원으로 연속 적자를 시현했다. 코로나 이후 면세점 철수 등으로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까닭이다.
 
이 때문에 제이에스티나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안정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제이에스티나 주가는 지난해 10월 5480원까지 오른 이후 연초 2630원까지 빠지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제이에스티나는 전 거래일 대비 3.44%(120원) 오른 36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대해 제이에스티나 관계자는 <IB토마토>에 "(공시 관련해서) 현재 답변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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