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임성지 기자]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지니너스(389030)가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사업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니너스는 지난 18일 AI 플랫폼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신약개발 업무협약를 체결한데 이어 25일 백신생산 기업인 레나임과 mRNA 기반의 췌장암 면역항암백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좌)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와 (우)강태진 레나임 대표.(사진=지니너스)
연이은 업무협약은 지니너스가 지난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주주총회소집공고에서 밝힌 산학·글로벌 네트워크 확보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지니너스는 의료산업은 다양한 혁신 주체 간의 역할 분담 및 협력이 필수라며 기초연구를 담당하는 대학, 공공 연구기관, 중소벤처기업, 중견 및 다국적 기업 등 다양한 주체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니너스는 유전체 기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약개발에 유의미한 마커 발굴을 진행하며,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적정 후보물질 선별 및 약물 효능을 평가한다. 또한, 레나임과 협약으로 지니너스는 보유하고 있는 췌장암 타깃의 Shared NeoAntigen Screening(공유 신생 항원 스크리닝)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에 대한 유의미한 약물 타깃 및 mRNA 후보물질 발굴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니너스 박웅양 대표는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약개발 바이오텍과 MOU를 체결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오픈이노베이션을 지향하는 지니너스는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다양한 바이오텍과 적극적으로 교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빅데이터 및 AI 기술 기반의 신약개발 플랫폼 및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활용해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개발 중인 글로벌 혁신신약 PHI-101 AML은 인공지능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로 발굴된 차세대 FLT3 돌연변이 표적항암제이다.
레나임은 mRNA 항암치료 백신 및 기존 백신의 개량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아이진의 자회사로 항암치료백신과 개량 백신 연구분야에서 오픈이노베이션으로 협력기업과의 바이오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기술적 고도화를 추구하는 mRNA 전문 상장 연구기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임성지 기자 ssonata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