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김창권 기자]
SK케미칼(285130)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으로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케미칼은
SK증권(001510)과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3일부터 9월22일까지다.
SK케미칼 (사진=SK케미칼)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한 자기주식은 향후 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활용할 예정이며, 발행 주식 총수(1973만6209주)의 2.2% 수준이다.
SK케미칼은 지난해 별도 당기순이익(비경상적인 이익·손실 제외)의 30% 수준에서 배당 총액을 결정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고, 50% 무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이에 올해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1년도 특별배당을 포함해 588억원으로 배당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SK케미칼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1조934억원, 영업이익은 823억원을 기록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라며 “이번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하는 자사주는 신탁계약 종료 시 주주환원을 위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창권 기자 kim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