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스티큐브 홈페이지)
[IB토마토 김형일 기자]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에스티큐브(052020)가 새로운 혁신신약 후보물질 ‘hSTC810’의 국내 임상을 개시하며 비임상 데이터에 상응하는 결과가 도출된다면 기술이전 가능성도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hSTC810은 에스티큐브가 세계 최초로 발견한 면역관문억제제 후보물질이다. 암세포 표면 단백질인 PD-L1의 상위 조절자 ‘BTN1A1’을 타깃으로 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티큐브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STC810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또 임상시험은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진행되며 진행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hSTC810 단독 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예비 유효성을 확인하고 최대 내성 용량과 최대 투여 용량을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에스티큐브는 미국 식품의약처(FDA)로부터 hSTC810 관련 IND 승인을 받았으며 이미 다수의 제약사와 비밀유지계약(CDA)를 맺고 실사를 진행 중이다. 또 이미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받은 고대안암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은 조만간 첫 환자 등록을 시작해 글로벌 임상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IB토마토>에 “FDA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IND 승인은 hSTC810 개발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hSTC810 은 기존 면역항암제 치료에 불응하는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제로서 면역항암제 개발 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보탰다.
김형일 기자 ktripod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