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세코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파세코(037070)가 계절가전의 성과로 인해 지난해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성공, 실적 성장세를 지속했다. 제품다각화와 해외시장 확대 영향으로 이 같은 성장 기조는 올해도 예상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세코의 작년 개별기준 매출(잠정)은 22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6억원, 당기순이익은 192억원으로 각각 34%, 35.3% 늘었다.
파세코는 창문형 에어컨과 캠핑난로 등 제품군의 판매 확대와 석유스토브의 수출 호조세로 인해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실제 2018년 매출 1494억원, 2019년 1804억원, 2020년 1981억원을 거둔 후 지난해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은 2018년 53억원, 2019년 108억원, 2020년 169억원에서 작년 2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캠핑에 대한 관심이 여전한 가운데 파세코의 ‘캠핑난로’가 국내에서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창문형 에어컨의 남미시장 진출까지 더해져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파세코는 잠정실적을 공개하면서 현금배당과 무상증자 결정도 함께 공시했다. 배당은 주당 300원으로 총 42억원 규모이며 무상증자는 주당 0.429165946주를 배정, 총 600만주가 새로 발행된다.
파세코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스토브 수출 증가와 계절상품인 에어컨과 캠핑 난로 등의 매출 성장으로 이익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무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일반적인 수준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