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백아란 기자] 종합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엠피대산(065150) 최대주주의 대주주가
옵트론텍(082210)으로 변경됐다. 옵트론텍은 광학렌즈·광학요소 제조기업으로, 미스터피자 등의 외식사업을 영위하는 엠피대산과 시너지를 꾀할지 주목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엠피대산은 최대주주인 명목회사·조합 등의 최대주주가 페리카나에서 옵트론텍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조합 지분 양수도에 따른 것으로, 옵트론텍 지분율은 종전 9.95%에서 25.37% 확대됐고, 페리카나 지분은 44%에서 전량 소멸됐다.
미스터피자와 커피전문점 마노핀 등을 운영하고 있는 엠피대산은 한때 도미노와 함께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1, 2위를 다퉜지만, 창업자인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구속되는 등 악재가 겹치며 그동안 주식매매 정지와 해지를 반복했다. 이후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1호가 구원투수로 등장하며, 투자조합 최대 출자자였던 페리카나가 사실상 미스터피자를 품었다.
시장에서는 당초 엠피대산은 페리카나 주도로 대주주 변경이 이뤄지며 피자와 치킨업계의 시너지를 꾀할 것이라는 기대가 존재했다. 그 일환으로 엠피대산은 지난해 8월 이사회를 통해 양희권·이종영 각자대표 체제에서 이종영 대표(외식사업부문), 김상욱 대표(포크사업부문) 각자대표체제로 바꿨으며 사업다각화를 위해 대산포크를 흡수합병했다.
그러나 최대주주의 최대주주가 3D 광학솔루션 기업인 옵트론텍으로 바뀜에 따라 향후 시너지 제고 등 경영 방안도 달라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엠피대산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조합 지분 양수도로 최대주주인 얼머스-TRI리스트럭처링투자조합 내 최대주주가 옵트론텍으로 변경된 사안"이라며 "지난 2020년 12월 최대주주 변경 공시와 관련된 사안으로, (시너지 제고 방안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