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맥스, 33억 규모 신규 시설 투자…생산 효율성 '업(up)'
조립 과정 일부 자동화 목표…케파 수용 확대 기대
공개 2022-01-07 15: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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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싸이맥스
 
[IB토마토 강은영 기자] 반도체 장비 제조 기업 싸이맥스(160980)가 생산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33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에 나선다. 조립 과정에서 존재하던 수작업을 일부 자동화시켜 생산 대수를 늘리고, 더 많은 케파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싸이맥스가 로봇 및 시스템 생산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신규 시설투자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싸이맥스는 반도체 제조 설비에 필수품인 EFEM, LPM(FPUP Opener), EFEM용 ATM Robot 및 Vacuum Robot이 포함된 Transfer Chamber를 공급하는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07년 반도체용 이송 모듈 국산화해 성공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는 로봇 전문 회사 사이보그랩과 합병을 통해 관련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번 신규 시설 투자 규모는 33억원으로, 전체 자기자본의 2.55%에 해당한다. 투자금액은 싸이맥스가 소유한 토지 및 건물에 대한 투자로, 토지 및 건물 취득 관련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싸이맥스는 투자 목적을 기존 로봇 및 시스템 생산 사업 확대와 스마트팩토리 등을 위한 시설 투자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로봇 조립 과정 중 수작업을 일부 자동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 기간은 오는 6월 말까지 진행되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싸이맥스 관계자는 <IB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이번 시설 투자를 통해 로봇 생산 대수를 확대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fk며 “또, 제품 출하 요청이 몰리더라도 더 많은 케파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싸이맥스는 작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1억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0년 보류됐던 투자들이 작년에 재개되면서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강은영 기자 ey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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