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디톡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와 종류주 1주 당 각각 0.05주를 배정하는 내용의 결산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만큼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메디톡스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마이너스(-)2억661만원에서 올해 3분기 203억6517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114억원에서 339억원으로 돌아섰다. 올해 3분기 메디톡스의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4218억699만원으로 배당률은 5% 수준이다.
배당주식총수는 보통주 28만8350주, 종류주 2만7286주다. 이는 메디톡스가 발행한 주식총수 625만4384주에서 자사주(보통주) 48만7371주를 제외한 576만7013주를 대상으로 산정한 주식수며, 종류주식의 배당주식 총수는 자사주(우선주) 7주를 제외한 54만5720주를 대상으로 산정됐다.
배당기준일은 올해 말로 메디톡스는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주식 배당안을 상정하며, 1주 미만의 단주는 제22기 정기주주총회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환산해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을 결정한 것”이라며 “주당 가치는 줄어들 수 있지만, 자사주를 제외하고 배당이 이뤄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메디톡스는 전거래일 대비 5500원(4.2%) 오른 13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