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손강훈 기자]
게임빌(063080)이 ‘컴투스홀딩스’로의 사명변경을 완료했다. 이에 사업 지주회사로서의 그룹 차원의 시너지와 컴투스 브랜드 중심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확장이 기대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게임빌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국문과 영문 상호 변경에 대한 안건을 통과했다. 변경된 게임빌의 상호는 컴투스홀딩스(Com2uS Holdings)이다.
컴투스홀딩스의 새로운 CI. 사진/컴투스홀딩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게임과 메타버스 사업의 성공이 게임빌을 비롯해
컴투스(078340) 등 계열사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으로 연결되도록 하기 위한 결정으로 알려졌다.
사명변경이 확정되면서 컴투스홀딩스는 게임과 블록체인, 메타버스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플랫폼 기업으로서 확장을 본격화한다.
이미 컴투스홀딩스는 독자적인 C2X(가칭)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과 확장을 진행 중이다. C2X는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 대표 전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2대 주주로서 강력한 협력 시너지가 나는 것으로 평가된다. 플랫폼 자회사 ‘게’임빌컴투스플랫폼‘은 ‘테라폼랩스코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토큰 발행,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거래소 개발 등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게임 플랫폼 하이브(HIVE)를 통해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 자체 블록체인 게임 신작과 ‘크리티카 온라인’, ‘사신키우기 온라인’, ‘거상M 징비록’, ‘안녕엘라’ 등 외부 게임사들의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도 준비하는 중이다.
또한 하이브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게임 개발사들과 오픈 플랫폼 얼라이언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컴투스홀딩스 지배구조. 사진/컴투스홀딩스
내년 1분기 NFT 거래소를 오픈할 예정으로 케이팝 해외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마이뮤직테이스트’와 협력해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공연 영상, 화보, 팬아트를 시작으로 드라마, 영화, 게임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는 케이 콘텐츠로 영역을 확장한다.
시장에서는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과 확장성으로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하이투자증권은 “사명 변경이 사업 지주사로서의 역할와 위상을 분명히 하면서 게임을 비롯한 메타버스, 블록체인을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확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올해 초 3~4만원이던 주가는 현재 18만원 대로 올랐다. 특히 상호변경이 확정된 30일 주가(종가기준)는 전날보다 7.96% 오른 18만9800원을 기록했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사명 변경은 브랜드 통합을 넘어서 컴투스 그룹의 혁신적인 변화와 맞물려 있음에 더 큰 의미가 있다”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반의 콘텐츠·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브랜드 가치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