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해성빌딩. 사진/해성산업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임대·개발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해성산업(034810)이 매출확대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기존 창고를 물류센터로 개발하는 시설투자를 진행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해성산업은 동탄 물류센터 개발을 위해 416억원을 투자한다. 기존 창고를 물류센터로 변경하는 것으로 투자비용 중 토지 취득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결정이다. 현재 해성산업의 주요 수익은 시설관리용역, 임대, 관리, 주차 등에서 발생하며 특히 임대 비중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창고를 수요가 큰 물류센터로 변경함으로써 임대 수익 등을 더 확보하겠다는 방침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투자비용 416억원 중 일부는 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 6월 말 해성산업의 개별기준 현금성 자산은 71억원이며 이달 마무리된 66억원 규모 유상증자에서 동탄 창고 리모델링 사용으로 계획된 금액은 46억원에 불과해 전체 투자비용에 크게 모자란 상황이다.
해성산업 관계자는 <IB토마토> “투자비용 마련을 위한 자금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