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이크머티리얼즈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가 반도체, LED, 태양광(Solar), 석유화학 등 4개 사업부문이 골고루 성장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생산량(CAPA) 확대를 위한 선제적인 증설도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레이크머티리얼즈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잠정)은 221억원,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2%, 335.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61억원을 기록, 662.1%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누적 매출은 578억원,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4%, 1025.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3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 때문이다. 반도체 부문은 주 고객사인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의 공급 물량 증가로 관련 매출이 늘었고 LED의 경우 지난해 저점 이후 회복세에 접어든 상태다. 태양광 부문은 매년 20~30%씩 성장하고 있으며 석유화학 부문은
LG화학(051910)과의 거래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여기에 CAPA 확대를 위한 증설이 마무리 되면서 매출 성장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이와 관련 카카오페이증권은 레이크머티리얼즈의 주요 사업인 반도체·LED·태양광 부문이 생산설비를 공유하기에 증설을 통해 연 2000억원 수준의 매출 도달이 가능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 관계자는 <IB토마토>에 “내년 물량 증가를 고려해 선제적으로 증설을 위한 시설투자를 진행했다”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