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백아란 기자] 전자부품 제조기업
나노스(151910)가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사인 미국 나노스바이오테크(Nanos Biotech Inc)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제약·바이오 사업 분야에 진출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나노스는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시를 통해 나노스바이오테크 지분 100%(200만주)를 출자금 투자를 통해 현금으로 취득한다고 밝혔다.
취득금액은 118억1700만원으로 자기자본(371억4806만9508원)의 31.81%에 해당한다. 작년 말 기준 나노스의 자산총액은 809억2245만428원으로 자산총액 대비 취득가액은 14.60% 수준이다. 나노스바이오테크는 면역세포 치료제 연구와 개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나노스는 제약바이오 분야 신규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나노스바이오테크 미국 법인 지분 취득예정일은 올해 12월30일이다. 나노스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사업 분야 신규 진출을 통한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4년
삼성전기(009150) VCR헤드(HEAD) 부문에서 분사해 설립된 나노스는 전자제품 설계제조기업으로 분사 초기에는 VCR HEAD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판매했으나, 시장의 급격한 축소로 2006년에 VCR HEAD사업을 철수하고 광학부품(핸드폰용 카메라모듈용 IR Filter)을 주력사업으로 전환해 국내 주요 카메라모듈 업체들에게 납품하고 있다.
사진/나노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