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션브릿지는 M16 Ph-2 Project CCSS 시스템 구축공사 LOI(Letter of Intent)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수준 건은 공장제작과 현장설치로 진행되며 SK하이닉스와 SK에코플랜트에 납품을 진행한다.
Chemical Supply System. 사진/오션브릿지
수주 금액은 302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916억원의 33.0%(별도 기준 44.3%)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는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전년도 장비사업부문 전체 매출액 396억원의 76.2%에 달하는 수준이다.
오션브릿지는 2014년부터 케미칼 공급장비 등 장비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했으며,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며 연이은 공급계약을 체결해왔다. 올해는 금번 수주금액을 포함해 현재까지 체결한 장비수주 총액이 550억원에 육박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션브릿지 측은 “반도체용 케미칼·특수가스 등 재료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장비사업 부문의 잇따른 수주가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관련 사업의 지속적인 투자 추세에 힙입어 이러한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오션브릿지는 반도체용 장비사업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2차전지 분야 장비사업에 진출해 54억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2차전지 전해질 중앙공급장비 분야의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오션브릿지는 반도체 공정용 케미칼 및 특수가스 분야 사업확장을 위해 약 65억원을 투자해 특수가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투자와 함께 최근 보유 중인 투자유가증권을 매각해 현금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
오션브릿지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최근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를 시작으로 생산 설비를 늘리는 곳이 늘어나면서 이번에 신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라며 “향후에도 성공적인 사업 다각화와 수익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창권 기자 kim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