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스템바이오텍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의 390억원 규모 유상증자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 구주주 청약률이 99%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에 추진하고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시험들도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스템바이오텍이 지난 13~14일 구주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청약결과, 99.04%를 달성했다. 이로 인해 총 390억원 중 386억원을 구주주 청약만으로 확보하게 됐으며 실권주 물량은 11만8848주(0.96%)로 사실상 유상증자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강스템바이오텍의 최대주주인 강경선 기술고문은 당초 배정된 물량 93만1989주의 30%인 27만9596주를 청약한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40%인 37만15152주를 청약함으로써 높은 구주주 청약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상증자 성공이 확실시되면서 강스템바이오텍은 임상시험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구주주 청약만으로도 아토피 피부염치료제(Furestem-AD Inj.) 3상과 후속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에 사용될 자금 377억원을 확보했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IB토마토>에 “구주주 청약률이 높아 실권주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공모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다”라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 관련 비용을 해결한 만큼 문제없이 임상시험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권주 물량 11만8848주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공모는 오는 18~19일 진행된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