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전기룡 기자]
덕우전자(263600)가
와이투솔루션(011690)의 지분을 추가 취득한다
. 와이투솔루션은 덕우전자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인수한 곳이다
. 이와 함께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단기차입금을 늘린다는 내용도 공시했다
.
덕우전자 1사업장. 사진/덕우전자 홈페이지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덕우전자는 와이투솔루션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1200만주(5.49%)를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총 60억원 규모로 이는 덕우전자 자기자본(966억원)의 6.21%에 해당한다.
앞서 덕우전자는 지난
23일
이브이첨단소재(131400)로부터 와이투솔루션 주식
4000만주
(27.17%)를
236억원에 양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이번 유상증자를 포함한다면 덕우전자는 와이투솔루션의 주식을 총
5200만주
(32.66%) 보유하게 된다
.
이와 함께 덕우전자는 금융기관으로부터 150억원을 단기차입했다는 내용도 공시했다. 총 거래금액(296억원)이 덕우전자가 보유한 현금및현금성자산(292억원)을 초과한 영향이다. 덕우전자는 양수 당시에도 자체 보유 현금과 금융기관 차입으로 거래대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덕우전자가 와이투솔루션의 인수에 매진하는 까닭은 사업 연계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덕우전자는 휴대폰용 카메라모듈에 장착되는 소형 프레스 부품과 자동차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곳이다. 지난 2015년에는 미국 바이오 회사인 큐리바이오에 투자하는 등 바이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인수되는 와이투솔루션은 전원공급장치 SMPS(Switching Mode Power Supply)를 필두로 전자집적회로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와이투솔루션 역시 덕우전자처럼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 신약개발 선정하고 육성에 나선 상황이다.
실제 와이투솔루션은 미국의 신경줄기세포 비영리기관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건설 황반변성 치료제를 공동하고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반병성은 망막의 중심에 위치한 황반 조직이 변성돼 자칫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노인성 질환이다.
덕우전자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이번 인수는 덕우전자 및 기존 투자 자회사들과의 사업 연계성을 감안한 전략적 투자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전기룡 기자 jkr392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