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가 편하게 사용하는 ‘씨스터앤’ 브랜드 인기후속 브랜드로 스킨케어, 헤어케어 브랜드 출시 앞둬8개 국가 자회사 설립으로 현지 시장 개척고객과의 소통으로 지속적인 브랜드 업그레이드 진행
[IB토마토 임성지 기자] “우리의 사명은 고객을 아름답게 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1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천정욱 VTPL 대표의 목표는 간단명료했다.
잘 발리는 메이크업 브랜드 ‘씨스터앤’으로 알려진 ㈜익스플즌이 최근 ㈜VTPL로 사명을 바꾸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높였다. 사명 교체 후 첫 인터뷰를 <IB토마토>와 진행한 천정욱 대표는 기업은 무엇보다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재 VTPL는 미국, 일본, 프랑스, 중국 등 8개 국가에 자회사를 설립해 D2C(Direct to consumer/유통상을 통하지 않고 소비자를 바로 자사몰로 유입시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이커머스 형태)로 운영하며 현지 고객의 피드백으로 브랜드 업그레이드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2021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아 글로벌 뷰티 시장을 석권하고자 하는 VTPL의 경쟁력을 살펴봤다.
씨스터앤. 사진/VTPL
기능성 메이크업 브랜드로 시장 경쟁력 갖춰
2012년 익스플즌으로 설립된 VTPL은 사업 초기 병행수입으로 뷰티 유통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화장품 제조 및 브랜드 판매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프랑스, 일본, 미국, 중국,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호주에 현지 영업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VTPL의 대표 브랜드는 기능성 메이크업 화장품 씨스터앤이다. 천정욱 VTPL 대표는 “시스터앤의 주요기능은 롱라스팅 부분으로 메이크업 후 최소한의 수정을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다”라며 “아이펜슬 제품은 300만개의 출고 성과를 보였으며, 해당 제품에 대한 특허도 자사가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시스터앤은 2021년 일본,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시스터앤을 수출해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 시상식에서 3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씨스터앤의 주요 소비자는 20~40대 여성들로 ‘착붙’이라는 촉감과 기능성을 담아 호평을 받고 있다. 씨스터앤 소비자의 반응 각 포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코로나19 시국에 마스크를 항상 해야 하는데 씨스터앤은 마스크 묻어남이 적었다’, ‘잘 번지지 않는 마스카라로 밤샘 작업이 가능해서 편리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천정욱 대표는 “브랜드를 개발하는 주요 연구진이 30~40대 여성으로 직접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하고 겪었던 경험을 제품에 반영했다”라며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21에서 마스카라 이용이 증가되었다는 자료처럼 코로나19 이후 마스크로 인해 아이메이크업이 강조될 것을 고려해 관련 제품을 전략적으로 출시했다”라고 말했다.
천정욱 VTPL 대표. 사진/임성지 기자
VTPL은 후속 브랜드로 스킨케어 브랜드와 헤어케어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헤어케어 브랜드의 경우 천정욱 대표가 탈모 케어 경험을 직접 녹여냈다. 천정욱 대표는 “제가 경험한 탈모 케어 레시피, 노하우를 공개함으로써 조금이라도 탈모인들의 고민을 덜고 싶었다”라며 “매일 썼을 때 10~20%를 도와주는 제품, 탈모인들이 고민하는 것이 스타일링인데 왁스를 바르면 더 빠지는 것 같아서 순한 스타일링을 도울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 되고파
VTPL은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내적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이미 VTPL은 브랜드 K, 글로벌 강소기업,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었고 고용노동부 청년친화강소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되었다. 또한, 대기업에서도 도입하기 힘든 주 35시간 근무제, 2년 만근 시 리프레시 휴가비 250만 원 지원, 청년내일채움공제 운영 등 2030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혜택을 마련했다. 이런 활동으로 천정욱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2021년 존경받는 기업인 12명 중 1인으로 선정되었다. 천정욱 대표는 “지속해서 언론에 노출하고 인터뷰를 하는 이유는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이다”라며 “좋은 중소기업이 있다는 점을 알려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우선한다”라고 언급했다.
VTPL 회사 전경. 사진/ VTPL
VTPL는 2021년 목표를 작년 매출의 2배인 400억원으로 세워 고품질 뷰티 제품을 제작하고 차별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씨스터앤, 나우인파리 브랜드를 올 하반기 3~4개 국가에 추가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와 같은 방법으로 내부 고객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VTPL는 수출국의 로컬고객 피드백,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으며, 전담 CS팀을 두어 인바운드 마케팅 전략도 선보이고 있다. 천정욱 대표는 “새로운 사명인 VTPL로 멀티브랜드 기업으로 성장할 예정이다”라며 단기적인 목표는 국내 3대 뷰티 기업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현재 투자사와 프리IPO 단계에서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임성지 기자 ssonata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