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의 체외진단키트 제품인 'COVID-19/Flu Ag Combo Test'. 출처/휴마시스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휴마시스(205470)가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마시스의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은 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58%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2억원, 당기순이익은 196억원으로 각각 116.86%, 155.66% 늘어났다.
지난해 호실적이 올해까지 이어졌다.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해외수출 증가로 휴마시스의 작년 매출은 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3.2%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6억원, 20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내외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 이에 따라 판매가 확대됐으며 자가검사키트 출시(조건부)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 실적 전망은 나쁘지 않다.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로 전 세계 진단키트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가 지난 13일 조건부 승인이었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정식 허가로 전환됨에 따라 매출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지난달에만 브라질,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멕시코에 총 344억원 규모의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임신이나 심혈관진단키드 등에서 계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했었지만 작년 3분기 이후로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크게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