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씨앤투스성진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올 2분기에도 매출 증가세를 유지한
씨앤투스성진(352700)의 최대주주인 하춘옥 대표이사가 일주일 만에 추가로 회사 지분을 추가 확보하며 추후 성장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춘옥 씨앤투스성진 대표이사가 장내 매수를 통해 주식 1만주를 취득했다. 이로 인해 하춘옥 대표이사는 씨앤투스성진 주식 350만7000주를 보유하게 됐으며 지분율은 36.57%로 상승했다.
올해에만 3번째, 이달에만 2번째 주식 취득이다. 지난 2월 1만주를, 이달 4일 9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실제 씨앤투스성진은 앞선 6월 1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본격화하기도 했다.
특히 대표이사 겸 최대주주가 2분기 잠정실적 발표 후 일주일에 걸쳐 2번 회사 주식을 사들이면서 최대주주로서 회사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씨앤투스성진은 올해 2분기 매출 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36.2% 줄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117억원으로 31.2% 늘어났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35.6%에 달했다.
이와 관련 하춘욱 대표이사는 “씨앤투스성진의 미래와 성장에 대한 확신을 주주들께 알리고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 사내 ESG를 강화하고자 하는 바람”이라고 이번 주식 매수 결정 이유를 밝혔다.
씨앤투스성진은 지속적인 고용증대와 납세의무의 성실한 이행,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활동 지속을 최우선 과제로 이행하고 100% 생분해 소재개발과 의료용·건축용 신소재 개발 등 탄소배출 저감효과에 도움이 되는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ESG를 강조하고 있다.
시장에서도 씨앤투스성진의 매출성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에어필터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되며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매출 비중이 높았던 보건 마스크의 매출 감소를 상쇄했기 때문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코로나19 수혜를 점차 걷어내면서도 높은 수익성 유지가 예상된다”라며 “보건용 마스크 매출이 감소한다고 해도 에어필터 관련 매출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