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와이아이케이
16일 와이아이케이는 삼성전자와 187억1000만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1년 7월15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로 총 공급기간은 138일이다. 이번 공급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1719억3808만원) 대비 10.9% 규모다.
와이아이케이는 EDS (Electrical Die Sorting) 공정에서 사용되는 반도체 검사장비와 프로브카드에 적용되는 다층 세라믹 기판 등을 제조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지난 1991년 고려요꼬가와측정기 주식회사로 출범한 이후 2012년 상호를 와이아이케이 주식회사로 변경했다.
2012년 일본 요코가와(Yokogawa Test Solution)의 메모리 테스터 부문을 인수하면서 메모리 테스터 사업을 본격화했다. 세라믹기판 사업은 2016년
삼성전기(009150) 세리믹기판 사업부문을 인수한 샘씨엔에스 양수와 함께 닻을 올렸다. 과거 삼성전자 메모리용 프로브카드 세라믹 중심에서 현재는
SK하이닉스(000660) 및 해외 다수 거래처에 공급되는 프로브 카드에도 세라믹이 적용되고 있다. 실제 2018년부터 연간 매출액 200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고 있다.
올해 1분기 와이아이케이 연결 기준 매출액은 675억1100만원, 영업이익은 97억6200만원을 올렸다. 각각 전년 대비 99%, 178% 뛰어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9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1% 훌쩍 증가했다. 매출액 비중을 살펴보면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가 81.9%, 반도체 제조장비 부속품이 16.4%로 두 제품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올해 들어 와이아이케이는 삼성전자와 지난 2월 1199억7600만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4월 530억6400만원 공급계약을 추가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오고 있다.
변세영 기자 seyo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