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M상선
[IB토마토 김창권 기자] 삼라마이다스(SM)그룹 해운 부문 계열사인 SM상선이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13일 SM상선은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에 상장예비심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SM상선은 상장 주관사를 NH투자증권으로 선정하고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예정) 주식수는 7963만3458주이며, 공모(예정) 주식수는 2389만36주다.
SM상선은 2016년 파산한 국내 1위 컨테이너 선사 한진해운 조직을 인수해 현재 아시아 역내 8개 노선과 미주 4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컨테이너 운송 시장의 회복에 따라 향후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를 기업공개를 위한 최적기로 판단했다.
특히 SM상선은 지난해 실적개선도 이뤘다. 2020년 해운·건설부문 합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328억원, 영업이익 1406억원, 당기순이익 1076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영업손실 249억원, 당기순손실 212억원을 기록했지만 해운업이 살아나면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이익잉여금이 2019년 632억원에서 지난해 175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자산이 상승해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286%에서 190% 수준으로 내려왔다.
박기훈 해운부문 대표는 “현재의 호황에 안주하지 않고 불확실한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기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권 기자 kim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