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의 제품 M10. 출처/에스디바이오센서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으로 확정, 총 7764억원을 조달하게 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를 신공장 건축 등 시설투자와 인건비와 연구개발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결과, 1389곳의 기관투자자의 참여로 1143.7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5만20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보유한 체외진단 토탈플랫폼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수요예측 참여기관 1389곳 중 95.7%에 해당하는 1333곳이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상단을 초과해 제시한 기관투자자는 341곳이었다.
이번 IPO 공모를 통해 7764억원을 조달하게 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시설투자에 4480억원, 운영자금으로 315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시설투자의 경우 ‘STANDARD Q(신속면역화학진단)’, ‘STANDARD F(형광면역진단)’, ‘STANDARD M’, ‘BGMS’ 등의 제품을 한곳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천안에 공장 캠퍼스를 신축하고 물류비 절감 효과를 위해 같은 곳에 통합 물류창고도 신설한다. 또한 STANDARD M 제품의 경우 별도로 오송에 생산공장을 증설해 신규 수요에 대응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이번 IPO를 통해 마련된 공모자금으로는 현장분자진단기기(M10) 자동화 생산 설비와 형광면역진단기기(STANDARD F) 설치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현장전문 체외진단 TOP3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오는 8일과 9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하며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