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맥스가 투자자금 유치와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 출처/코맥스
[IB토마토 김형일 기자] 스마트홈 전문기업
코맥스(036690)가 투자자금 유치와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맥스는 오는 2025년까지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맥스는 보유 중이던 자기주식 21만3523주를 주당 8380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처분예정금액은 약 17억8932만원으로 추산되며 처분예정기간은 오는 11일부터 9월10일까지다.
지난해 코맥스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당기순이익이 24억6500만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38억4100만원 대비 35.83% 후퇴했다. 매출액도 1294억3600만원으로 전년 1415억6000만원 대비 8.65%, 영업이익도 34억4500만원으로 전년 57억4900만원 대비 40.06% 각각 축소됐다.
코맥스는 올해 1분기에도 부진을 거듭했다. 포괄손익계산서 기준 매출액은 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19.3%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5억6000만원, 당기순손실은 14억9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코맥스 관계자는 <IB토마토>와의 통화에서 “투자자금 유치, 유통주식수 확대 목적으로 자사주를 처분하게 됐다”라며 “향후 신기술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출에 이바지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맥스는 지난 4월1일 변봉덕 회장과 변우석 사장 공동대표 체제에서 변우석 대표 단독체제로 전환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