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오 소속 보이그룹 아스트로. 출처/판타지오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판타지오(032800)의 유상증자 구구주 청약률이 90%를 넘어서며 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판타지오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종합 콘텐츠 회사로 영역을 확장, OTT 시장 진출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일과 7일 진행된 판타지오의 유상증자 구구주 청약 결과, 모집주식 수 2억5000만주 중 2억3359만9901주가 청약됐고 청약률은 93.4%를 기록했다.
실권주가 1649만99주(6.6%) 남았지만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약이 남아있는데다가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이 잔액인수인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유상증자는 별문제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유상증자를 통해 모집된 금액은 드라마 제작사 인수자금(130억원)을 비롯한 보이그룹, 걸그룹 육성 등 운영비(120억원)로 활용될 전망이다.
판타지오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이번 구구주 청약률은 OTT시장 진출 예정이라는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확보한 자금으로 다양한 IP 확보 등 종합 콘텐츠 회사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