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트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
[IB토마토 김형일 기자] 맥스트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맥스트는
현대차(005380)와
삼성전자(00593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R솔루션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부터는 중소기업용 AR 솔루션인 ‘맥스워크(MAXWORK)’를 출시해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맥스트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신주)로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3000~1만6000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내달 21~22일에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같은 달 28~29일에 실시된다. 상장 예정 시기는 오는 7월이며 향후 일정이 확정되면 한국거래소 시장공시시스템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며,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130억~160억원을 조달한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맥스트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증강현실(AR) 원천 기술확보 및 국산화를 선도해왔다. 현재 50개 국가 1만2000개 이상 개발사에서 맥스트의 AR 개발 플랫폼인 ‘MAXST AR SDK’를 사용해 개발된 6900개 이상의 AR 관련 앱을 출시했다.
신규 성장동력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준비해 온 맥스트는 지난 5월 초 정부가 주도하고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는 디지털뉴딜 사업인 ‘가상융합기술(XR)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선정됐다. 맥스트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및 ‘메타버스 작업반’에도 중추 역할을 하며 한국형 디지털 뉴딜 사업인 ‘D.N.A(Data, Network, AI)’에 XR을 더해 신시장인 메타버스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박재완 맥스트 대표는 “당사가 본격적인 성장에 접어든 현재 시점이 상장의 최적기라 판단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메타버스 플랫폼 소프트웨어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글로벌 사업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맥스트 관계자는 <IB토마토>와의 통화에서 "당사는 대기업에 산업용 AR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이를테면 AR디바이스를 사용해 기계에 비추게 되면 해당 기계작동법이 AR로 나타나고 위험한 작업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실내외 공간을 AR 공간지도로 만드는 VPS 기술 사업에 투자할 계획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ktripod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