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니온제약 공장 전경. 출처/한국유니온제약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에 나선 한국유니온제약(080720)이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유니온제약은 보통주식 20만주를 30억1000만원에 매입한다. 방법은 증권시장 장내 직접 취득이며 취득예상기간은 19일부터 오는 8월18일까지다. 위탁중개업자는
유안타증권(003470)이 맡았다.
자기주식 취득의 목적은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이며 한국유니온제약은 이번 자기주식 매입을 시작으로 주주친화 정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유니온제약 관계자는 <IB토마토>에 “그동안 주주의 가치를 제고하는 정책들을 전혀 하지 못했다”라며 “이번 자기주식 취득부터 시작해서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17일 1분기 실적 공시와 이번 자기주식 취득이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다. 한국유니온 제약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한국유니온제약 측은 실적 발표와 자사주 취득은 시기상으로 맞았을 뿐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연치 않게 실적 발표 다음 날 자사주취득 결정 공시가 난 것”이라며 “실적은 하반기 매출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