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김성현 기자] 내달 상장을 앞둔 에이치피오가 지난 27~28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2만22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치피오 수요예측에는 총 950곳에 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252.13 대 1이다. 공모 희망밴드 2만2200~2만5400원 기준으로, 전체 신청수량의 약 62.94%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평균 제시 가격은 약 2만5200원으로, 확정 공모가격 기준 총 공모금액은 약 885억원이다. 일반투자자에게 99만6908주, 기관투자자에 289만7047주로 각각 25.0%, 72.65%가 배정될 전망이다.
에이치피오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출처/에이치피오
이현용 에이치피오 대표는 “최근 공모시장 과열로 상장 직후 주주 보호가 다소 미흡하다는 사회적 염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기업공개(IPO)는 목표가 아닌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주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회사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라며 “다음 달 IPO를 마친 후 반려동물 식품과 글로벌 사업을 통해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면서 우리를 믿어준 투자자들 기대에 부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에이치피오는 내달 3~4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
대신증권(003540), 인수회사
키움증권(039490)을 통해 일반 청약이 가능하다. 납입일은 5월7일이다. 회사는 5월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성현 기자 sh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