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손강훈 기자]
해성디에스(195870)가 원자재값 상승 탓에 지난해 보다 줄어든 영업이익을 거뒀다. 다만 주요제품의 수요증가로 매출 성장세가 여전한 데다가 추후 상승한 원자재값이 제품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2분기 말부터 영업수익성의 회복이 예상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해성디에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잠정)은 1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1.5%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등의 공급 부족으로 해성디에스의 주요 제품인 리드프레임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히 오른 원자재값으로 인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
수익성은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드프레임 수요가 여전해 매출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한 원재료값이 제품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해성디에스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일시적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라며 “매출증가를 바탕으로 상승된 재료값이 제품에 반영되면 2분기 말부터 3분기에는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증권가에서도 해성디에스의 올해 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연간 매출액 상향,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라는 분석을 내놓았고
삼성증권(016360) 역시 “매출이 증가하면 이익은 따라온다”라고 예상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