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나수완 기자] 물류장비 전문기업
수성(084180)이노베이션(이하 수성)이 ‘퓨쳐하이테크’를 인수하고 반도체 부품사업에 진출한다.
출처/수성이노베이션 홈페이지.
수성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퓨쳐하이테크로부터 102억9852만원 규모(양수주식수 57만2140주)의 주식 양수를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총자산 대비 19.66%, 자기자본 대비 52.7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오는 26일 양수 절차가 완료되면 수성은 퓨쳐하이테크의 지분 57.21%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거래대금은 현금·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지급된다.
수성이 인수한 퓨처하이테크는 반도체 전공정·후공정에서 웨이퍼와 칩 검사장비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124억원, 당기순이익은 197% 성장한 4억8325만원을 기록했다.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 해외 고객사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날 수성은 3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은 2309원으로 전환권이 모두 행사될 경우 신주 129만9263주가 발행된다.
수성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전환사채의 발행 대금은 퓨쳐하이테크 주식양수 대금 중도금과 상계처리 할 예정”이라며 “퓨처하이테크 인수를 통해 반도체 부품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수완 기자 ns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