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김민희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의 자체개발 인공관절 수술 로봇이 유럽 CE인증을 받으며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큐렉소는 해당 인허가를 바탕으로 유럽과 호주, 아시아 지역의 구체적인 해외 판매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큐렉소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가 CE 인증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CE 인증은 유럽시장에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획득해야 하는 통합규격인증마크다.
큐비스조인트. 출처/큐렉소
큐렉소는 1992년 12월 29일 설립되어 2002년 7월 코스닥 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했다. 인공관절 수술로봇(큐비스 조인트), 척추수술로봇(큐비스스파인), 보행재활로봇(모닝워크) 등을 직접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의료로봇 사업 매출이 발생하며 큐렉소의 매출은 전년대비 14%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바 있다. 2020년 큐렉소 매출액은 393억원, 영업이익은 5억196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9년 영업손실(43억원)에서 벗어나 흑자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의료로봇의 공급 확대와 연구개발비 등 비용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유럽 CE인증을 획득해 해외 판매가 가능해졌다”라며 “판매를 위한 구체적 논의가 진행 중이며 해외 판매가 시작되면 전체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김민희 기자 km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