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다원시스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다원시스(068240)가 전동차 사업부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그동안 약화된 현금창출력으로 인해 투자부담이 컸던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원시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479억원,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1.6%, 9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47억원으로 246.6%나 늘었다.
이는 전동차 사업부문의 성과 때문이다. 지난해 서울교통공사 4호선 210량과 부산 오륙도선 무가선 저상트램을 수주한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올해 실적 전망도 나쁘지 않다. 이미 1조원이 넘는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주 성장세가 예상되는데다가 정읍 신공장 증설에 따른 생산량 증가 효과도 예상된다.
이에 투자부담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투자부담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 맞아 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다원시스는 실적 성장세를 가속화하기 위한 운영자금 확보 차원에서 71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견고해진 당사 철도사업을 중심으로 올해에도 고성장이 예상된다”라며 “플라즈마 사업의 반도체 시장 진출, 다원메닥스의 임상과 IPO 추진, 원전해체사업의 도약 등 신규 사업 약진으로 전반적인 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