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이영홍 기자] 인공위성 전문기업인
쎄트렉아이(099320)가 위성 시장 확대에 힘입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Space Eye T 출처/쎄트렉아이 홈페이지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쎄트렉아이의 영업이익은 전년(92억4831만원) 대비 48%(44억4443만원) 늘어난 136억9275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892억5628만원으로 27.1%(190억2804만원)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6.8%(41억8078만원) 늘어 115억4095만원으로 나타났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의 이유로는 국내 위성 시장 확대에 따라 신규수주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원으로부터 835억 규모의 초소형 위성 사업 수주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국내·외 수주잔고가 늘었다. 또한 기존 수주사업의 안정적인 사업수행과 효과적인 자원투입으로 수익성을 제고했다.
현재 국내 위성 산업은 정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초소형 위성을 이용한 위성군사업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 국내 위성 산업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3조9324억원이며 2014년 이후 연평균 8.4%씩 성장 중이다. 특히 위성 제작 시장은 연평균 26.7%씩 성장하고 있다.
쎄트렉아이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위성 개발뿐만 아니라 위성영상 판매사업과 위성영상 데이터 분석사업에서도 새로운 사업모델과 해외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라면서 “위성 산업 시장은 앞으로도 전망이 밝아 회사의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쎄트렉아이는 현재 국내에선 유일하게 위성시스템을 개발해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쎄트렉아이의 지분을 인수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영홍 기자 lyh@etomato.com